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하기 이전에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사회혁신가들의 시국선언 토론이라면 우리가 가장 잘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에서의 대안 및 해결책을 제시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들의 색깔을 잘 드러내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각 집단마다 다른 목소리를 다양하고 분명하게 내면 좋겠습니다.
요즘 다양한 집단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드는 짧은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점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비상식적인 일이 비단 청와대에서만 벌어진 것이 아니라 정치, 문화, 체육, 교육, 등등 사회의 곳곳에서 벌어졌으니까요. 이곳의 모든 분들은 각자가 지켜보고 계신 분야에서 비상식적인 일들을 보아오셨고 그것을 바꾸려고 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활동하고있는 사회의 각 부분들이 변해서, 결국 사회 전체에 바람직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버나드 그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모이고 이야기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부정과 부패의 내부 고발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그 업계의 그 계통의 사람들은 안다는 그런 이야기들있지 않습니까?비 상식적인 일들이 강요되는 현장의 목소리들을 어떻게 모아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바로세워야 할 새로운 가치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이야기하도록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번을 계기로 기본소득제의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일자리나 복지적 측면에서도 기본소득은 필연적이지만, 정치를 소수의 정치특권층/정치엘리트들에게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참여하고 접하는 곳으로 만들기위해서라도 시민들이 먹고사니즘에서 탈피하여 사회-공통의 문제들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과 여유가 필수적인 것 같아요.
아 분위기가 좋아서 댓글을 안남길 수 없네요. 저도 대안으로서 '기본소득 논의'가 왜 필요한지 시국선언의 끝에 표현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인물 중심 선거구조를 비판하며 비례대표제 강화 등의 대안을 제기하였지만, 이번 시국과 비례대표제 강화를 너무 연결하면 이슈가 모호해질까봐...자체 수정했어요! 대안으로서 기본소득 논의까지만 담아도 좋겠습니다 :)
요즘 다양한 집단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드는 짧은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