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전달하고, 청년들에게 평등한 기회, 공정한 결과를 받을 수 있게 활동 기반 확산에 노력하는 호야입니다. 지난 주 광황문에서 100만 촛불을 봤고, 어제는 제주에서 6,000개의 촛불을 같이 들었습니다. 내일 제주에서 잡힌 선약이 있어 참여하지 못 한 점 아쉽게 생각하고요. 이렇게나마 의견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이번 시국선언을 토대로 대한민국 사회에 몇 가지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사회의 역사를 돌아보면 이번과 같은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사태가 몇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국민들의 힘을 합쳐 외쳐 사태를 바로 잡았지만 또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 것에는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박근혜 게이트로 인한 처벌이 흐려질까 두렵지만 이제는 바꿔야 할 것들은 바꿔야 다음세대에 올바른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남겨봅니다. 

1. 사법기관의 개혁입니다. 지금 헌법재판소 소장, 대법원장, 검찰청장과 이왕이면 지방법원장, 검사장을 국민의 뜻을 받들도록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태를 보면 과연 정의가 있나?왜 법을 만들었나?법은 과연 평등하고 공정한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권력가가 임명하기 때문에 결국 사법기관은 권력가들의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개헌이 시작해야 된다고 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은 이미 옛 이야기입니다. 매번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는 아직도 87년의 대한민국에 사는 것 같습니다. 당시 시대상황과 지금은 엄연히 틀립니다. 어떤 개헌이 이루어져야 할 지 여기 사회혁신가들이 토론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제주 도의원들도 만나고, 공무원들도 만나보면 그들은 우리에게 제안하라고 하니, 제대로 제안해봤으면 좋겠습니다.

3. 선거및 정당에 관한 개혁입니다. 피의자 박근혜(오늘 뉴스에 떳던데)를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국회의원이란 분들도 참 숨을 탁 막히게 합니다. 직업 정치인을 없애야 하고, 권력을 분산하기 위해 국회의원들도 더 많아야 국민의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 달간 뉴스를 보면 상상한 것들이 현실이 되는...그만큼 우리는 부정적 상상만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이 화가 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과연 한 사람만 바뀐다고 과연 내 삶이 나아질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상엽
제주에서도 불꽃이 계속 타오르고, 또 이렇게 같이 참여하니 감동적이네요! 말씀해주신 내용들에 공감합니다. 저는 법률전문가가 아니라서 어떻게 개헌을 하면 좋을지 고민은 좀 되지만, 여러 사례도 모으고 토론이 진행되면 많은 이야기들이 모일 것 같아요! 스페인의 정당 중에는 국회의원을 3번 이상 하지 못하도록 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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