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오프라인 모임에서 논의된 내용 전체를 공유드립니다.
링크로 보기_https://docs.google.com/docume...
정리된 내용은 '조용의'님께서 11/22(화) 저녁 전에 업로드를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정리된 내용을 보시고 토론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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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는 반복되는가 by 박윤중 와글 매니저
지금: 2016년 11월 박근혜게이트와 헌정질서 파괴
▶ 30년마다 찾아오는 기운
1960.04.19 4.19 혁명
1987.06.10 6월 항쟁
2016.10월 박근혜 게이트
▶ 권력자는 버릇처럼 문제를 은폐한다
1960년 3.15 부정선거 "시위대는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조종된 것" - 국무회의에서
1987년 1.15 박종철고문치사사건 "책상을 탁! 치니까 억!하고 죽었다." - 강민창 치안본부장(현재의 경찰총장)
2016년 9.20 미르-k스포츠재단 최순실 배후설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겠나?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 -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날 때 국민은 거리로 나선다
"죽은 자식 살려내라! 데모가 이적이냐, 폭정이 이적이냐"
1960.4.11 김주열 열사 시신발견
1960.4.19 대학생 시위대 경무대 진입
"직선제 개헌! 독태 타도! 민주 쟁취!"
1987.5.18 정의구현사제단 박종철 고문 폭로
1987.6.9 이한열 열사 최루탄에 희생
1987.6.10 민주항쟁
"이게 나라냐? 우린 순실말고 진실을 원한다"
2016.10.24 jtbc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
2016.11.04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
2016.11.12 민중총궐기
▶ 정치권이 움직인다
1960.4.26 이승만 대통령 하야
1960.6.12 반공보수 성향 민주당 주도의 내각제 개헌
1987.6.29 노태우 여당 대선후보 직선제 개헌안 수용선언
현재는 어떤가?
국회는 국회의 방식으로
여야합의 총리에 전권위임
▶ 결정적 순간, 국민은 배제된다
8.23 장면 총리내각 출범
6.16 군부 쿠데타, 18년 군사독재의 시작
10.29 여야8자회담 결과 직선제 헌법개정
12.16 쿠데타의 주역, 노태우 대통령 취임
▶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혁명의 과실은 번번히 엉뚱한 자들에게 돌아갔다.
한번은 무력한 야당과 군부 쿠데타 세력에게, 다른 한번은 척결의 대상이었던 공범자들에게.
오늘 역사는 다시 한 번 묻고 있다. 누가 해결할 것인가?
지금 당신이 원하는 미래는?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이를 반복한다." -키케로
2. 당신은 누구인가요?
한상엽 - 정치도 혁신의 대상이라고 이번 기회에 깨닫고 의미있는 작업들을 해보고 싶다. 작게는 논의한 것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크게는 좋은 안을 이 사회에 만들고 현실로 만들어가는 후속작업을 해보자.
박윤중 - 이번 게이트가 전대미문인 것처럼 이번 집회와 움직임이 전대미문인 것 같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같이 해보자.
박형호 - 스포츠를 좋아하다보니 사회 문제와 접점을 마련해서 현재 활동을 하고 있는데(Huve), 이번 시국에서도 정치가 먼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 기회에 다양한 논의를 하다보면 혼자서는 못하지만 다양한
안다비 - 이 자리에 있어도 될지에 대해 스스로 의문이 들지만, 요즘 뉴스를 보면서 무관심했던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됐다.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해보면 뭔가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김민식 - 모든 사회문제는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화예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삼천원) 사실 이보다 더 거대한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느낀다.
조용의 - 정치가 사회혁신의 마지막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국이 사회혁신가들에게 적기가 아닐까 한다. 정의당원이다, 사실상 우리가 정치 얘기를 많이 하지만 정치의 변화에 대해 얼마나 기여하고 있냐는 부끄러움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 오늘 이 자리에도 기여하고 반대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원재 - 각종 다양한 경제연구소를 쇼핑하고 있다(ㅋㅋㅋ). 뭔가 처음 해보는 사람들(first panguin)이 어떤 분야에나 있다. 사실 한국 사회에 거대한 악마가 존재하는 것처럼 우리가 느끼지만 거대한 악마는 늘 있었고 드러난 것 뿐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상황이다. 뭘 어떻게 하느냐 참고하는데 가장 좋은 사람들이 그들이 왜 분노하는가? 왜 불편을 느끼는가? 그것이 우리가 진보하는데 막고 있는 이유를 대변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정책으로 연결하는데 제가 가진 자원을 연결시켜, 구체적으로, 가능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
고귀현 - KAIST SE MBA 과정에서 가장 큰 질문이 "사회적 기업가를 잘 해내면 좋은건가?"였다. 궁극의 임팩트를 냈을 때, 사회적 기업가는 칭찬받을 존재인가하는 질문이 들었다. 개인적인 답은 "아니다"라는 결론이었다. 정치는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어젠다를 셋팅하는 일,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모든 어젠다를 만족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우선순위에 맡게 분배하는 과정. 사회적기업가는 특정 분야를 스스로 지정하고 그것을 자기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해결하는 것. 사회 전체에 있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분배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다.
김정현 - 저는 교육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개인의 능력과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박근헤 게이트 관련해서 중고등학생/대학생에게 물어보면 정유라를 가장 많이 말한다. 개인의 수준에서 절대 해결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정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한 인물, 한 정권에 모두가 인식하는 흔치않은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이 에너지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가져가면 좋지 않을까 한다.
이완규 - ‘왜 돈이 없어서 공부할 공간이 없는 사람이 많은가?’가 창업을하게 된 계기. 정치로는 절대로 사회가 안바뀐다는 생각을 했었다. 과연 내가 정치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성공회대를 다니면서 든 생각은 너무 극소수의 마이너인 것처럼 느껴졌다. 정치로는 답이 없어서 사업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리고 사업을 하면서 만족을 하고 있지만 반대로 계속 사업을 빨리 확장해야 한다는 초조함이 있던 차에, 박근혜 게이트가 터졌다. 우리 공간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한들 얼마나 달라질까, 내가 이 역할을 하는게 맞나? 이런 논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주변에 많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혼자 끙끙 앓고 있던차였다.
허동규 - 기업에서 사회공헌 및 지속가능경영 담당. 150만원이 없어서 걷는 것을 포기하는 장애인도 많은데 몇백억, 몇천억이 왔다갔다 하는 것에 화가 났다. 잘못된 시스템이 자리잡은 것 같다. 지금 이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송채림 - 고3이다. 관심있는 문제는 특별히 없지만 일상에서부터 정치를 하고 싶다. 수능도 끝나서 당분간 할 일이 없다.
박찬재 - 취약계층이 130-140만원을 급여로 받게 되면서 주거 문제, 가족 문제가 해결되고 자존감이 향상되는걸 많이 보는데 권력자와 가깝다는 이유로 손쉽게 독점되는 것에 많이 화가 났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고 그 역할을 대통령이 하는 것인데 생산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논의했으면 좋겠다.
이학종 - 청년 세대의 불균형이 새로운 계급사회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주변의 도움으로 소셜벤처를 3년 정도 운영하면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과연 미쳤나 하는 생각에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참여하는 건 뭐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다.
임동준 - 정치에 대해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는데 최근에 이슈에 대해서는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서 배우러 왔다. 가능하다면 적절한 실력 행사를 하고싶다. 왜 사업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사업을 하면서 자유롭게 사회적 기업가의 방식을 시도해보고 싶었다. 처음의 취지는 사회혁신인데 점점 하면 할수록 경쟁이 심하고 살아남는게 일이 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다시 예전의 순수한 방식으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오게 됐다.
전일주 - 많은 화와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하는데 왜 이 사회가 바뀌지 않을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인데, 우리 모두 시스템에 속해있으면서 말로는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지만 다시 삶으로 돌아가면 되돌이표가 되는 현상을 본다. 여기에 있는 사람은 최소한 삶에서도 변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3. 시국 선언 변천사 by 박윤중 와글 매니저
* 아래 내용은 박근혜게이트.com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음
최근의 시국선언문 트렌드는 4.19혁명이나 6월 항쟁과는 현저히 다르다.
<시국선언문 동향>
토요일과 일요일은 쉰다
대통령 사과 후에 시국선언이 많아졌다
<전국지도>
서울특별시 115
경상남도 13 (시민단체 중심으로)
대전광역시 12 (대학가 중심으로)
<핵심키워드 네트워크>
대통령 - 상실감을 느낀다
민주주의 - 학점경쟁, 인사결정
<국정해법 분포>
탄핵으로 풀거냐? vs. 거국내각으로 풀거냐? vs. 하야해야 하나?
시국선언문에서는 하야가 압도적인 국정해법으로 꼽히고 있다.
<시국선언문 변천사>
1) 이우중학교: 엘리트는 어디갔나요? 누가 우리를 지켜주나요? 우리는 왜 아픔에 공감하지 못할까요?
2) 경북 지역 유림: 격박근혜대통령하야 <- 한자로 씀...
3) 동아방송예술대학생: 레미제라블 시국선언
*더 많은 시국선언문은 "박근혜게이트.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공통의 인식 + 공통의 과제
1)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각자의 시국 원인 진단)
2) 박근혜 이후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혁신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꿈꾸는 한국사회)
3) 앞으로 무엇이 필요할까? (=퇴진 요구를 넘어선 대안 및 해결책)
이름 | 1) 원인 | 2) 꿈꾸는 사회 | 3) 대안 및 해결책 |
허동규 | - 언론 - 토론의 문제 - 내부고발자 낙인 | - 모두가 그 자체로 존중받는 사회 | - 박근혜 퇴진 - 이런 논의가 뜨겁게 지속되어야 할 것 같다 |
이학종 | - 정의로운 사람, 양심고백하는 사람은 혼자 죽는다는 인식 | - 돈 없이도 정치할 수 있는 사회 | - 양심고백한 사람을 금액의 1~10%을 포상금으로 주고 해외로 보내준다 |
이진주 | - 선거에 패배한 이후에 누가 왜 어떤 이유로 박근혜 또는 세력을 선택했는가, 반대로 문재인 또는 세력이 선택되지 않았는가에 대한 분석이 없었다 = 오만함 - 퇴행하는 것에 대해 욕만했지 어떤 문제인지 파고들지 않았다 = 성찰과 질문의 부재 | - 모두의 의견이 반영되는 민주사회, 특히 다음세대! | - 현재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전면 대검토, 대표자의 자격과 선출방식을 포함해 퇴출방식까지! - 해적당처럼 신인류에게 맞는 정당이나 정치 실험이 많이 이뤄졌으면 |
김정현 | - 투표 이외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음 - 권력자들이 가진 힘이 크고 상호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부족 - 학교에서조차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 ex. 자기검열 | - 일상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사회 | - 일상적으로 정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심정적 공간이 많아져야 함 - 교육 프로그램 - 온라인을 많이 활용해야 함 |
전일주 | - 일터의 조직문화가 발전하지 못함 = 일상의 경험이 모여 사회의 경험이 된다고 믿음 | - 제도적으로 조직문화가 규정될 수 있는 법제도 | |
조용의 | - 일상의 잔근육 (가족, 친구들과 정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 | - 외국인들이 서울이 아닌 삼척에 오려고 대한민국에 오는 나라 = 다양성이 있는 나라 | - 갈등과 시끄러움에 대해 익숙해지고 반대로 시끄러움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함 - 시민들 손으로 새로운 정치인들을 만들어 내는 경험 |
안다비 | - 소통이 되지 않음 - 왜?를 묻거나 설명을 들으려고 하지 않음 - 무관심으로 발전 | - ‘5 why’를 계속 물을 수 있는 사회 - 왜라는 것이 반항이 아닌 소통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 | - 왜를 묻고 그것에 대해 고민하며 답변을 제대로 못하더라도 서로가 이해되는 소통을 해야하지 않을까? |
고귀현 | - 감시와 견제 기능 부족 - ‘밥’ 외에 인식의 부재가 정치에 대한 집착 또는 정치 무관심/혐오로 이어짐 | - 과정이 공평한 사회 | - 여러겹이 있는 중첩적인 대의민주주의 즉, 국회 밖에 국회가 있어야 함 |
이완규 | - 사회 구성체/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함 (대통령, 국회의원, 언론) | - 자기 역할에 대한 성찰과 정립 | |
이원재 | - 박근혜는 배우고 그것을 만든 수많은 PD가 있다 - 재벌왕국 - 관료중심사회 - 양당 과정 정치체제 - 지식인의 타협 - 시민사회 감시기능 저하/약화 | 자유로운 사회 | - 개인의 권리 강화 = 기관/관료/정치/국가에만 권리가 너무 많이 넘어가있다 - 재벌-관료 지배 청산 - 혁신가에게 투자하는 시스템 = 금융(risk taking) - 교육, 의료, 주거 불평등 해결하는 안전망 - 감시/규제 -> 보호로, 국가 역할 재정비 - 시민 관점에서 혁신 헌법 제정 |
임동준 | - 권력 감시/비판 시스템의 무력화 - 자기검열때문에 소신이 없어지는 상황 | - 공개강좌=열려있는 토론, 교육이 필요 - 제한적 미디어 - 알아야하고 알고싶은 사람들에 대한 자원의 증대 | |
박윤중 | - 개인의 사상과 권위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 - 일부러 그러는거다 or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 죽을 때까지 권위에 복종하지 않고 ‘아 이정도까지 답을 해줘야 하나?’ 싶을 정도로 답을 해주는 사회 | - 모두까기 대회 = 권위에 대항하는 사회 - 토론, 사회학, 철학, 수사학을 초등학교때부터 교육시켜야 함, 노인들도 들어야 함, - 자유, 평등,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잘, 다시 배우는 제도 - 우리의 손으로 헌법을 직접 써봤으면 좋겠다 |
박형호 | - 정치에 대한 관심을 0에서 1로 만드는 방법 - 정치가 너무 재미 없고, 자기에 대한 관심도 없는 삶의 여유 부족 - 재미없음과 여유없음에서 발생하는 정치와 민심의 거리 | 관심거리를 개발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사회 | - 일상 속에서 재밌는 요소에 정치/시사에 대한 컨텐츠를 집어넣는 것 - 생활속에서 정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 |
송채림 | - 배운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모름 -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 | 먹고 살 수 있는 사회,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 | - 저녁이 있는 삶 |
김민식 | - 총체적 난국이다 - 사회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 |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회 최소한 총체적 난국이 아닌 사회 | -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부터 바꿔나가는 게 시작 |
5. 기타 안건 토론
1) 시국선언 일정
조용의: 시국이 중대하고 시국선언의 필요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하지만 시국선언을 했을 때 어떤 목표와 효과를 얻고자 함인지를 정의하고, 시민들과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불필요하게 시간을 끄는 건 좋은 것 같진 않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일정이 나올 것 같다.
이완규: 우리도 분노했다로 끝날거면 빨리 하면 되겠지만, 변화를 일으키는 단초로 만들어야겠다면 충분한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구조적인 해결을 원하고 그 역할을 우리가 하고 싶다면 기간이 중요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박형호: 목적에 따라 참여인원과 나중을 기약하는 인원이 나뉠 수 있을 것 같다.
이학종: 새로움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26일 전까지 해야하고, 앞으로 이런 대안에 대해 차차 제안해 나가겠다고 할 수 있겠다! 시국선언은 방향성 제시만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허동규: 이런식으로 방향성 제시만 했으면 좋겠다. 상황이 매일 달리 나오고 있으니까.
조용의: 장기적으로 가져가면 보여줘야하는 것들이 있는데 가시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우리가 타파하고자 했던 공허함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먼저 조직이 확실하게 세팅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학종: 시국선언을 1, 2, 3차로 하자는건 아니고 시국선언은 방향성을 제시하고 후속조치를 온/오프라인으로 보여줬어야 한다고 본다
이진주: 시국선언은 시기적으로 많이 늦었다. 왜 이 시점에서 모이게 됐나?가 더 궁금하다. 그걸 먼저 설명하고, 그래서 대안을 마련했다! 하면 무의미하지 않을까?
박윤중: 시국선언문에 근본적인 대안이 있진 않다. 우리가 바라보는 본질적인 문제와 방향에 대한 제시 정도다. 이 모임은 2가지 의미가 있다 1) 퇴진이 본질이 아니라 그 이후를 같이 논의하자이고 2) 시국선언이 예전에는 총학생회들이 회장이 쓰고 학생들 전체 일동으로 했는데 이런 경우 반대가 일어나고 있다(고려대 케이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국선언은 충분히 의미가 있고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원재: 하고 또 하고 하는 방식을 이렇게 인식하면 어떨까? 사회혁신가에 대한 정의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혁신가라고 나타나면 혁신가가 되는거다 즉 선언하는게 중요하다. 지금 혁신가 모집단을 보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조직화하는 것. 즉, 더 많이 알려져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발표하는 것. 온라인으로 하고 전국투어를 한다던지 이런 종류의 미팅을 하고 대안을 발표하고 정책도 발표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이진주: 국가의 틀을 재검토하고 공부하는 과정. 시사인의 천관율 기자가 “공화국에 대한 공부가 안되어 있다”고 얘기하는데 수사법 이런 과목에 더해서 민주주의가 도대체 뭔지에 대해 공부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민식: 최대한 빠르면 좋겠다.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할 수도 있다고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늦은 건 중요하지 않고, 빨리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싶다.
김미진: 시국선언을 제대로 보거나 관심갖는 사람은 별로 없다. 왜냐면 그 이후에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으니까. 우리는 시국선언 이후 대안을 내고 실제 변화를 보여주면 된다.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번째 케이스가 되면 될 것 같다.
이학종: 사회혁신가에 대한 정의도 포괄적으로 되었으면 좋겠는데, 문제를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사회혁신가로 정의되었으면 좋겠다. ‘그들만의 리그’로 보여질까봐 걱정된다.
임동준: 우리도 시국선언을 한다는게 이미 의미가 있고, 그 이후로 생각해보고 같이 변화를 만들고 싶으면 하고 아니면 안해도 된다. 이후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선언이 중요하다.
결론: 시국선언 빨리 하자! 1, 2주 안에 하자!
2) 역할 구분
1차 시국선언 준비팀: 한상엽, 조용의, 허동규, 김민식, 박윤중, 이원재, 이진주
1차 이후 기여팀: 한상엽, 허동규, 이학종, 이원재, 전일주, 박형호, 김미진, 이진주, 송채림, 조용의
3) 이후 일정
시국선언 준비팀과 이후 기여팀 일정
각 팀의 일시적인 팀장
4) 사회혁신가에 대한 정의
시국선언 준비팀에서 준비
5) 논의를 위한 온라인툴
이후 기여팀에서 준비
Q. 빠띠를 쓴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한상엽) 페이스북의 장점은 일상성이 있지만 토론에 가장 적합한 툴인가에 대한 의문? 그리고 새로운 툴을 경험하는게 새로운 조직을 경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6) 11/26(토) 집회 뒷풀이
시간은 10시 또는 10시 30분 이후가 되지 않을까? 장소/시간 확정 후 공유 예정! + 집회 같이 나온 사람 데리고 오자!
7) 온라인 툴
빠띠에서 일단 통일해서 해보자!
8) 운영원칙 제안
이후 기여팀(대안 마련팀)에서 하자
9) 추가 의견
이진주: 이후 모임에는 젠더를 포함한 다양성이 많이 확보되어야 할 것 같다.
이완규: 한상엽 대표가 애초에 어디까지 보고 시작한건지 궁금하다
-> 한상엽: 시국선언을 할때까지는 당연히 열심히 할거고, 누군가는 총대를 매고 나서야 하는데 그것도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다. 와글에 책에 나온 사례를 보면 다 투표해서 뽑는데 그런 원칙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시국선언을 하고 대안마련팀이 어느 정도 자리잡힐 때까지 중심을 잡는 것은 제가 하겠지만 이후에는 토론을 통해 정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우리가 리더를 뽑는다면 10대, 20대, 30대였으면 좋겠다.
안다비: 시국선언이 별거냐? 는 말을 하고 싶다. 다문화에 대한 정책을 내는게 다문화를 배제하는게 될 수 있다. 우리가 하려는 것이 무엇이든 일상속에 버무려지는, 잊혀지지 않게 만드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2차 토론>
시국선언 요약 정리: 11/22(화) 오후 9시까지
시국선언문 초안 작성: 11/23(수) 낮 12시부터
시국선언문 초안 공유: 11/24(목) 낮 12시까지
시국선언문 확정: 11/25(금)
이후에 대한 논의 : 11/22(화)
시국선언(오프라인): 이번 주말, 방법은 더 논의
후속작업 논의: 11/26(토) @뒷풀이
김민식: 시국선언문에 들어가는 내용을 다수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구조
전일주: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방향 전환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다 담으려고 하면 깊이가 떨어질 수 있다.
한상엽: 내일밤(11/21) 7시 30분에 다시 카우앤독에 모이자. 이후 밤 10시에 온라인 토론을 하자, 수요일 낮 12시까지 토론은 마감하고 초안 작성에 들어가자.
이원재: 초안은 문체가 다르기 때문에 요약 정리를 두고 초안을 이원재, 이진주가 각각 작성한 다음 투표로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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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만의 나침반이 있다고 가정하고 답해보자면
1) 원인 : 잘 모르겠음. 요즘엔 내가 문제 같기도 함. 사람들은 정말 다양하고 정말 탁월한 동시에 우둔하고 누구나 기다려주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은데... 성과 중심의 일 추진체계가 나와 다른 누군가들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해내고 평가하게 만드는지에 관한 감각적 변화가 생기고 있는 중임. 그때는 틀렸지만 지금은 맞는 게 많아서 혼란을 겪는 중
2) 대책 : 진정성 결여된 무능한 체제는 독서가 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음.. 분과별로 대안을 고민하는 독서모임 1000개쯤 만들어서 전공분야와 접목된 종류의 정치사회 서적을 읽고 토론해야 하는 것 같음. 연예인이 정치를 알면 안된다고 하는 검열이 작동하듯, 전문가들이 순수한 정치사회적 중립을 표방해야 한다는 사상 검열이 문제를 만든다고 생각함. 이런 종류의 검열은 전문영역에서 삶의 내용을 지워버리고 방법론만을 남김. 전문가들이 자신의 일에 자신의 삶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는 환경, 지식과 역량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