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초안문 수정의견 접수 by 11/25 낮 12시
시국선언문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김민식, 박윤중, 이진주, 이원재, 전일주, 조용의 총 6분께서 공동으로 작업해주셨습니다.
다음의 링크로 접속하셔서 의견을 덧대어 주세요!! 누구나 의견을 주실 수 있으며, 코멘트로 남겨주시면 내일(11/25) 낮 12시까지 의견취합을 하여 최종본으로 만들겠습니다.
어떤 의견도 좋으니 자유롭게 개진해주세요. 댓글로 남겨주셔도 됩니다.
사회혁신가 N명의 시국선언/평어체
.사회혁신가 N명의 시국선언 & 시작선언 “대통령 퇴진을 넘어, 새로운 나라를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현장의 사회혁신가들이다. 누군가는 어린이들에게 동네 놀이터를 돌려주려 애쓰고, 누군가는 소녀들에게 로봇을 쥐어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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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이라 잘 쓰지 못했네요.
위의 의견들에 공감합니다. 다만 이번 시국선언이 1차에 해당한다면, 앞으로 저희가 2차 3차 시국선언(혹은 다른 형태)을 통해, 계속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언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이걸 본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동참하기를 바라는 지 조금 더 독려(?)하거나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대학/교수 시국선언들과 달리, 저희는 N명이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던 위에 정의한 부분에 맞는 사람들에게 열려있기에 좀더 특별하고 또 그렇기에 더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부분이 조금더 힘이 실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전체 비중 조절을 제하고, 현재 버전에서 흐름을 조금 정리해본 글을 아래 댓글로 공유합니다. 일부 흐름상의 수정과, 제 의견을 보탠 부분입니다. 참고해주실 부분들이 있을 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전체 흐름, 초반의 누군가는...으로 시작하는 비유는 상당히 멋진데 후반 촛불을 들고...혁신가다 부분이 좀 약하게 느껴지네요.
2) '경쟁이 아닌 협력을', '이윤이 아닌 사회의 변화를 추구해왔다. -> '경쟁보다는 협력을, 이윤 보다는 사회의 변화에 의도를 가지고 일해왔다.' 가 어떨까요. (우리도 이윤 중요하잖아요)
3) ' 거리에서 빠흐띠에서,' 저도 빠흐띠를 애정하지만, 시국선언을 밝히는 만큼 일반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온라인을 통해'라던지, '새로운 장을 통해'로 수정되면 좋겠습니다. 우선 여기까지.
우리는 현장의 사회혁신가들이다.
어린이들에게 놀이터를 돌려주고
노숙인과 장애인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의 고정관념과 유리천장에 도전한다.
우리는 각기 다른 분야에 있으나 하나의 가치를 공유한다.
경쟁이 아닌 협력을, 이윤이 아닌 사회의 변화를 추구하며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꾸어가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
우리는 ‘박근혜 게이트’에 분노한다.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사회의 기본적 가치를 유린한 사건들 앞에서,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위한 점 하나를 보태던 우리의 삶은 처참하게 모욕당했다.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
퇴진 이후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한다.
또한 이와 연관된 재벌과 관료집단, 그리고 모든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사회혁신을 고민하는 사람들로서,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또한 통감한다.
내 앞에 당면한 문제들과 먹고사는 고민들로 인해
불의에 무심했고 참여에 소홀했다.
이에 우리 사회혁신가들은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딛고 일어선다.
광장의 시민들과 함께, 박근혜 게이트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해결에 힘쓰고
한국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국민이 주인이 되고,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전까지,
정상이 정상적이고 비정상이 비정상적인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기 전까지,
박근혜 게이트는 끝난 것이 아니다.
본 시국선언은 우리의 시작이 될 것이다.
계속해서 모이고 계속해서 고민하고 계속해서 바꾸어 갈 것이다.
시끄러운 주권자로 목소리를 내며, 끈질기게 실험하고 요구할 것이다.
이미 국가를 바꾸고 있는 광장의 사회혁신가들과 함께 만드는,
시민으로부터 나오는 새로운 사회혁신을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