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4 중간 정리, 우리는 혁신내각?! 그리고 소셜픽션은?

안녕하세요. 전출자 전일주입니다. 월요일 모임을 앞두고 중간 상황 정리 글 올립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주중에는 각자의 할 일이 있고 토요일은 일상이 된 시위와 개인적 일들이 있어서 바쁘셨으리라. 그런 중에도 계속 사회혁신가들의 뜻을 모으는 작업은 진행됐습니다.

1) 우선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모이셨던 분들이 사진과 글로 모임 후기와 성과를 공유해주셨습니다. 짝짝짝! 

2) 550명의 선언을 분석해서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고 그것을 카드뉴스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내용 분석, 콘티 작성, 카드뉴스 그래픽 제작과 편집은 기록,홍보를 지원해주신 분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완성! 우와와- https://www.facebook.com/innov...   

3) '우리가 꿈꾸는 세상 우리가 말하고 우리가 만든다’ 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 시국선언을 위한 의견과 상상을 모으고 있습니다. http://wouldyouparty.org/campa...

한 일 정리는 여기까지!

저희의 목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 시국선언에서 더 나아가 혁신가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모아 사회변화를 위한 좀 더 구체적인 방향과 의견들을 만들고, 그것을 사회에 알리고 정치권에도 던져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크던 작던 말이죠. 

어제 무한도전에서 국민내각 프로젝트를 시작했더군요.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런 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를 받는 프로젝트입니다. 그걸 정리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정책, 내각을 보여주겠죠. 이걸 보며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우리가 먼저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했더니 경쟁자들이 벌써!  
 
저는 살짝 위기감(?)을 느꼈으나 기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무도의 접수창구를 보니 '원하는 법이 있으면 다 적어주세요’에 가깝던데, 당연하게도 어떤 전문적 목표를 가지진 않았습니다. 워낙 대답이 많아 좋은 의견들도 많겠지만 저는 사회혁신가들이 좀 더 깊이 있는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무도와는 별개로 영국의 '그림자 내각' 제도를 본따서 혁신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혁신내각'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이건 정말 재미있게 해보고 싶은데 좀 더 정리해서 제안을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정책 아이디어 중심으로 생각해본건데 밑에 연오님이 올리신 글을 보면서 기본적인 국민과 국가의 관계도 담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셜픽션! 아이디어를 모으는 방법으로 나왔던 소셜픽션은 어떻게 되고 있나 궁금하실텐데요, 지난주 월욜 모임을 통해 소셜픽션 준비팀이 모였고 구체적인 계획들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만.. 빠띠에 소셜픽션 정리를 올리고 질문들의 구체화 작업을 해보겠다고 한 제가 중간에서 삐걱대면서 멈칫했습니다. 제가 개념이나 목표에 대해서 정리가 안 되는 바람에 교통정리를 하느라 논의를 끊어 놓고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는 목표와 방법에 대한 교통정리가 어느 정도 끝나서 제가 지금까지 모아진 의견 + 제 의견을 더해 기획 초안을 따로 올리겠습니다. 요건 내일 모임에서 이야기 할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한상엽
전출자의 중간정리 참 명쾌하고 좋은데요?^^ 내일(월) 저녁 모임이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 되겠네요! 참고로 저도 무한도전의 국민내각을 보며 참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자내각으로 연결시킨 전조의 생각도 그렇고요. 특히, 다수의 시민들에게 여러 상상이 가능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좋고요. 다만, 예능에서의 연결이 실제 정책이나 헌법개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라는 현실성측며에서 역시 이 접근은 시민들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나... 저도 구체적 전략은 생각이 없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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