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가 n명, 60일의 기록

안녕하세요, 사회혁신가 n명 모임 기록팀입니다.

작년 말 날벼락처럼 닥친 국정농단 이후 4개월 간 당신의 일상은 어떻게 바뀌셨나요? 편안한 주말이 사라지거나, 주변 사람과 없던 정치 대화가 잦아지거나, 작은 변화를 위해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한 분도 계실테죠.

2016년 11월 21일. 무언가 새로운 시국선언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 하나로 사회혁신가 n명이 처음 만난 날입니다. 그리고 일주일도 안된 11월 26일에 사회혁신가 556명의 서명을 받은 크라우드 소싱 시국선언을 발표했고요. 데이터분석을 통해 사회혁신가들의 마음의 지도를 그렸습니다. 이 지도를 바탕으로, 소통, 경제, 교육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오픈테이블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2월 17일 오늘, 지난 두 달간의 활동을 꼼꼼히 정리한 웹타임라인을 사회혁신가 n명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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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가 n명 모임 기록팀은 지난 2개월 동안의 발자취들을 누구든 접근할 수 있는 열린 웹아카이브로 남기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n명 모임을 함께 돌아보고, 짚어보며, 공적인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웹아카이브는 타임라인과 리포트가 들어갑니다. 웹타임라인은 n명 모임의 활동들을 시간 순서대로 꼼꼼이 기록하여 혁신가 모임의 발자취를 누구나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웹리포트는 타임라인을 토대로 혁신가 모임의 성과와 한계, 인사이트를 종합한 그래픽 리포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웹타임라인과 웹리포트, 그리고 사회혁신가 n명의 소박한 논의 공간을 포함한 사회혁신가 n명 모임의 웹아카이브를 론칭하겠습니다. 예정일은 오는 3월 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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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유드리는 웹타임라인엔 시국선언이 처음 제안되었던 11월 17일부터 1월 16일까지 지난 2달간의 사회혁신가 n명 모임의 활동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국선언문을 논의하고 작성했던 1주, 새로운 대안제시 프로세스를 고민했던 3주, 그리고 소통, 경제, 교육 등 구체적인 주제를 놓고 토론했던 오픈테이블 4주의 과정을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당시의 기록엔 웹링크를 달아, 필요한 누구나 언제든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카우앤독 3층 회의실에서 낯설지만 설렜던 순간을 함께 하셨다면, 빠띠나 페이스북 메시지창을 통해 혁신가모임 소식을 간간이 체크하고 계셨다면, 시청 근처 맥주집에서 어색한 소개를 나누셨더라면, 오픈테이블에서 포스트잇 좀 뜯어보셨다면, 그 순간을 기억해 주세요.

기록팀이 얼기설기 엮은 타임라인의 행간을, 그동안 함께 하셨던 분들의 기억과 감상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사회혁신가 모임의 미래를 상상해본 적이 계시다면 그 이야기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빠띠에 댓글을 달거나, 구글독스로 메모를 남기거나, 이메일로 답장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오는 3월 1일 공개할 웹아카이브에서, 사회혁신가 n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풍성한 이야기 밥상을 차려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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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가 n명의 시국선언]에 서명한 556명의 사회혁신가들이 가장 즐겨 쓴 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로 만든 한 문장을 기억하시나요? 사회혁신가 n명의 오프라인 모임을 시작하는 구호로 즐겨 쓰기도 했던 그 한 문장을 끝으로 오늘의 짧은 편지를 마칩니다.

“함께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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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 와아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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